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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가들이 강남 해시드에 모였다

ICML 2026 서울 개막 리셉션, 강남 해시드 라운지에 앤트로픽·딥마인드·오픈AI 연구진 100명이 모였다. 크립토에서 AI까지, 해시드가 넓힌 보폭이 드러난 저녁.

데니 김 데니 김 · · 3분 읽기
AI 대가들이 강남 해시드에 모였다

2026년 7월 5일 오후 4시, 강남대로 한복판 해시드 신사옥 20층에 불이 들어왔다. 세계 머신러닝 연구자들이 모이는 ICML 2026이 서울에서 열리는 그 주, 해시드가 학회 참가자들을 위한 개막 리셉션을 열었다. 초대 인원은 100명 남짓. 삼성역 코엑스 본행사장에서 지하철로 세 정거장, 강남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다.

해시드 라운지 중앙 화면에 걸린 ICML 2026 서울 개막 리셉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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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시드가 AI 학회를 맞이했나

행사를 주최한 곳은 해시드다. 블록체인 투자로 이름을 알렸지만, 최근 몇 년 사이 AI와 딥테크로 투자 영역을 빠르게 넓혀 온 회사다. 후원에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굿워터 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크립토에서 출발한 투자사가 AI 학회의 개막 자리를 차린 장면은, 지금 서울에서 벌어지는 변화를 압축해 보여준다.

ICML은 머신러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 논문 한 편의 통과가 연구자 커리어를 바꾸는 자리다. 그 학회가 올해 아시아, 그것도 서울을 무대로 삼았다. 전 세계 연구 인력이 한 주 동안 도시에 머무는 동안, 이들을 자기 공간으로 부른 쪽은 대학이나 정부가 아니라 투자사였다.

앤트로픽부터 딥마인드까지, 한 층에

이날 라운지를 채운 이들의 소속은 50곳이 넘는다. 앤트로픽, 딥마인드, 오픈AI,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AWS 같은 기업 연구소부터 MIT, 스탠퍼드, 카네기멜런, 하버드, UC 버클리 같은 대학 연구실까지. 최전선 논문을 쓰는 사람들과 그 연구를 제품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같은 층에 섞였다.

발 디딜 틈 없이 찬 리셉션 현장. 왼쪽에 팩토마인드 부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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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인재가 한 주 동안 서울에 머문다. 그 시간을 누가 차지하느냐의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아시아가 지도의 한 점이 되는 순간

SOUTH BRIDGE가 이 장면을 기록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AI 인재와 자본의 지도는 오래도록 샌프란시스코와 런던을 축으로 그려졌다. ICML의 서울 개최, 그리고 그 곁불을 쬐려 움직이는 아시아 투자사들의 손짓은 그 지도에 새 좌표가 찍히는 신호다. 부산에서 아시아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강남 20층의 하룻저녁은 결코 작은 사건이 아니다.

서울 스카이라인 위에 걸린 굿워터 캐피탈 로고
해시드 라운지 벽면의 조명 사인
후원사 굿워터 캐피탈, 그리고 라운지 입구를 밝힌 해시드 사인.
CITE

ICML 2026 Seoul: Opening Reception

Hashed 주최, Goodwater Capital 후원. 강남 해시드 신사옥 20층, 2026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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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 김

데니 김

SOUTH BRIDGE 발행인. 부산에서 AI와 산업의 구조 변화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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