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타트업이 가장 먼저 죽는 구간에 2,500억 원이 들어온다. 넥슨이 투자 전문 법인 넥슨파트너스를 세우고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 코나벤처파트너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5년간 총 2,500억 원을 초기 게임 개발사에 투자하는 프로그램을 6월 23일 발표했다. 첫 단추로 1,200억 원 규모의 코나 글로벌 IP 투자조합이 출범했다.
구조는 이중 트랙이다. 펀드 트랙인 코나 글로벌 IP 투자조합은 시드부터 시리즈 A까지 초기 단계를 맡고 문체부 모태펀드 IP 계정이 600억 원을 댄다. 직접투자 트랙인 넥슨파트너스는 글로벌 전개가 가능한 IP와 첨단 기술 기반 차세대 게임 제작사에 최대 1,300억 원을 넣는다. 발굴은 펀드가, 스케일업은 넥슨이 맡는 분업이다.
| 코나 글로벌 IP 투자조합 | 넥슨파트너스 직접투자 | |
|---|---|---|
| 규모 | 1,200억 원 | 최대 1,300억 원 |
| 단계 | 시드 ~ 시리즈 A | 성장 단계 선별 투자 |
| 대상 | 초기 게임 개발사 | 글로벌 IP·첨단 기술 게임사 |
타이밍이 이 발표의 본론이다. 게임업계 투자는 수년째 한파고 초기 단계일수록 얼어붙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초기 게임 개발 시장의 투자 심리 침체로 유망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발표 배경으로 들었다. 문체부 모태펀드가 게임 IP에 이 규모로 출자한 것도 처음이다. AI가 게임 제작 비용을 무너뜨리는 전환기에, 다음 세대 IP를 누가 쥘 것인가를 겨눈 선제 투자로 읽힌다.
이 돈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부산이 이미 보여줬다. 해운대의 서클프롬닷은 시드 투자 없이 7년을 버텨 데뷔작을 세계 매대에 올렸다. 버틴 팀이 증명한 것을 이제는 돈이 앞당길 차례다. 시드부터 시리즈 A까지라는 이 펀드의 사정거리는 정확히 그 7년 구간을 겨눈다. 다음 팀은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된다.
이 글이 좋았다면 눌러주세요
출처
- 파이낸셜뉴스: 넥슨, 2500억 게임펀드 출범 ↗
- 전자신문: 넥슨-문체부, 2500억 규모 게임 IP 투자 생태계 구축 ↗
- 이데일리: 넥슨, 2500억원 규모 K-게임 민관 합동 펀드 출범 ↗
- 루리웹: 넥슨 2500억원 규모 민관펀드 설립 발표 ↗
SOUTH BRIDGE는 편집 데스크의 검수를 거쳐 발행합니다. 출처는 취재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글이 유용했다면 공유해 주세요
엑싯요정 칼럼 더 보기 →